일본 후지쯔가 플래시메모리 생산 규모를 오는 4월까지 약 20% 늘린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최근 미 AMD와의 합작회사인 후지쯔AMD세미컨덕터(FASL)에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 현재 8Mb 환산 월 8백만개인 플래시메모리 생산 규모를 4월부터 약 20% 늘린 9백50만개로 확대한다.
이번 후지쯔의 생산 규모 확대는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휴대전화용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수주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가을에도 생산 규모를 약 20% 확대한 바 있다.
한편 후지쯔는 현재 휴대전화용 플래시메모리로 8Mb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일부 세트업체들이 16Mb 제품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판단, 올해 말부터는 16Mb 생산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