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소프트가 강남구 대치동 LG영동빌딩 멀티미디어솔루션 사업부문에 속해 있던 게임관련 조직을 담당과장과 개발, 영업, 마케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슬림화해 태스크포스팀 형태로 독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국내시장 불황과 로열티 부담 상승으로 올해 게임부분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20여편이었던 게임타이틀 출시편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이미 착수한 국산게임 「탈」의 개발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화제 속에 판권을 확보한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 출시를 앞두고 약 8억원에 달하는 판권가격을 대납해줄 중계업체 물색이 난항을 겪는 등 앞으로 해외판권 구매 및 국내 개발업체 지원 활동도 축소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기동성 있고 독립적인 TFT 형태의 조직운영이 바람직하다는 사내여론을 반영해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