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모터 전문업체인 동양산전(대표 김동인)이 그동안 대만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생산을 못해온 40각(40x40㎜) 및 50각(50x50㎜) 크기의 팬모터를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한다.
동양산전은 지난해말 준공, 본격 가동에 나선 인도네시아 공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다 인도네시아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현지 공장에서의 제조원가가 당초 예상보다도 낮아져 대만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하반기부터 40각 및 50각 크기의 팬모터를 본격 생산, CPU 냉각용으로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양산전은 최근 1억원을 투자해 일본 알택社로부터 40각 및 50각 팬모터 전용의 5축 반자동 권선기를 도입, 인도네시아 공장에 설치한데 이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치공구 제작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동양산전은 40각 및 50각 팬모터를 월 1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팬모터 분야에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포함, 총 1백9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팬모터 부분에서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총 2백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