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창업 및 회사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최고벤처경영자」 과정이 오는 9월 개설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최근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기존의 벤처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내용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최고벤처경영자 과정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처음 시도되는 최고벤처경영자 과정은 우선 교육내용부터 벤처기업 경영이론에서부터 조직변화와 인력관리, 벤처경영 실습 등 회사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전과정을 10주(3개월, 80시간)동안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안병훈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은 『벤처경영자 과정은 대학과 벤처기업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산학협력 형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교과과정도 철저하게 벤처기업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기술개발 자금조달, 연구인력 확보, 실리콘벨리 진출전략 등의 과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등 철저하게 실무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외 성공 벤처기업 심층분석, 비지니스 게임, 나스닥 상장기술, 실리콘벨리 등에서 활동하는 벤처자본가 초청강연 등의 과목도 국내 벤처기업인들의 회사경영에 대한 안목을 크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테크노경영대학원은 벤처경영자 과정과 함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창업자연수과정」, 벤처기업 중간간부를 대상으로 한 「벤처기업임원연수과정」 등도 빠르면 99년 봄학기부터 속속 개설하는 등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958∼3607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