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이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 매수에 나설 뜻을 비췄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오라클의 레이몬드 레인 사장 겸 최고업무책임자(COO)는 최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넷스케이프의 주가가 조금 더 떨어지면 매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넷스케이프가 정보제공서비스와 서버용 소프트웨어 두 부문을 나눠 매각할 경우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 아메리카온라인(AOL) 등과 매수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넷스케이프와 공동으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 양사의 네트워크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자회사를 합병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