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극광전기(대표 장기수)가 지난해 공중전화기로 정보통신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최근 유선망 전화교환기용 전송장비(P-32T)를 자체 개발, 정보통신기기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극광전기는 전송장비 시장이 지난해 통신조합을 통한 조달물량만 1천3백억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최근 P-32T를 개발 완료하고 5억원의 설비투자와 성능보완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정보통신사업을 전담할 「신사업부」를 설치하고 기존 5명의 인력 외에 3~4명을 추가 선발해 개발 및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정보통신사업 강화를 계기로 회사 이미지 전환을 위해 사명변경을 포함한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극광전기는 올해 설립 30년째를 맞아 기존 부품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공중전화기를 개발하는 등 통신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왔다.
<김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