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코리아, 자동차용 원격시동기사업 진출

산업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전문업체인 람다코리아(대표 김형곤)가 자동차용 원격시동기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람다코리아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로부터 개발의뢰를 받아 양방향 신호전달이 가능한 2웨이 방식의 자동차용 원격시동기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이에 대한 각종 형식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주중에 쌍용자동차와 공급계약을 체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람다코리아는 쌍용자동차에 샘플을 제공, 본격 공급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5억원 가량을 투입해 월 6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도입, 구로공장에 설치하고 20여명의 생산직 사원을 모집, 생산에 투입하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생산직 사원에 대한 교육을 마치는 오는 16일부터 월 1천대 가량을 생산, 쌍용자동차에 무쏘 및 코란도 등의 지프차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공급물량을 월 2천5백대 규모로 확대하고 일반 유통시장에도 판매하는 등 생산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가 각종 형식검정을 위한 테스트비용으로만 1억여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총 5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2웨이 방식의 원격시동기는 자동차에서 리모콘으로 보내오는 메시지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