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오디오] 외산 국내총판 영업전략-소니인터내셔널 코리아

일본 소니사의 한국지사인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해 초부터 오디오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사업초기엔 한 모델만을 출시했으나 지난해 말을 기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는 등 최근 오디오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강조하고 있는 마케팅 포인트는 「2년 무상AS」. 이 점을 부각시켜 외산 오디오는 AS받기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취급중인 오디오 제품은 총 4종으로 가격은 80만∼1백80만원대다. 소니는 하이파이 오디오 기능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크기는 미니라는 의미에서 자사 미니컴포넌트를 미니하이파이컴포넌트라고 명명하고 있다.

소니 제품은 4종 모두 연주 도중에도 다른 두 CD교환이 가능한 3CD 체인저와 CD음악을 다이얼을 이용해 선곡할 수 있는 뮤직 익스프레스 조그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MD(Mini Disk)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MD전용 디지털광학 출력단자를 장착했다.

가장 고가인 제품은 2단 분리형, 정격출력 2백W(PMPO 기준), 가라오케, 돌비 프로로직 서라운드, 5스피커 시스템, 비디오CD 구동 기능 등을 탑재한 「MHC-V7700AV」로 1백85만원이다.

소비자가격 1백18만원의 2단 분리형 「W550」은 「V7700AV」와 거의 유사한 모델로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실버톤 색상으로 정격출력 1백70W의 고급형 제품이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작동되는 더블 오토리버스 카세트데크, 가라오케 기능, 4스피커 시스템, 고속더빙, CD 연속녹음 기능 등을 내장했다.

이외에도 정격출력 1백70W의 「GR10AV」, 출력 1백40W의 「G88」 모델을 각각 1백8만원, 8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