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오디오] 외산 국내총판 영업전략-필립스전자

필립스전자의 주요 전략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필립스 제품은 수입 오디오 브랜드 가운데 종류 및 모델이 비교적 다양하다. 특히 이동성을 강화한 포터블마이크로는 타사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제품군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폭등으로 외산 오디오업체 대부분이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15%, 많게는 20% 이상까지도 인상했지만 필립스 제품의 가격은 지난해 초와 전혀 변동이 없다.

여기에 올 하반기에 5스피커 시스템, 돌비 프로로직 시스템 등 홈시어터 기능을 갖춘 50만∼1백만원 미니오디오 5종과 포터블오디오 5종을 추가로 들여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립스전자가 취급하고 있는 오디오 제품군은 크게 미니시스템과 마이크로시스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미니시스템이 흔히 미니컴포넌트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FW시리즈인 미니시스템은 총 6종으로 가격대는 62만∼87만원이며 MC시리즈인 마이크로시스템은 3종으로 41만∼59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FW시리즈 가운데 눈에 띄는 제품은 소비자가격 79만8천원인 「FW650C」로 7CD 체인저를 장착해 CD를 자주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이외에 「372C」 「395C」 「730C」 「750C」 등은 3CD 체인저, 3웨이 또는 4웨이 저음반사형 스피커를 장착했다.

마이크로시스템 MC시리즈는 3종으로 미니시스템에 비해 제품 높이와 너비를 20% 가량 축소한 초소형 제품이다.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반면 데크가 하나라는 것이 단점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시스템과 크기 및 성능이 유사하면서 운반 및 휴대가 간편하도록 제품 상부에 손잡이를 부착한 포터블마이크로 시리즈도 있다. 총 4종으로 가격대는 28만∼39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