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사진필름과 코니카는 미국내 일회용카메라특허와 관련해 상호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후지사진필름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코닥을 포함,이들 3사는 유사품 생산업체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후지사진필름은 6일 지난달 美국제무역위원회(ITU)에 제소한 사진용품 생산, 판매업체 28개사중 코니카를 대상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신청했으며 ITU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ITU는 코니카를 제외한 나머지 2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해 1년이내에 특허침해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며 특허침해가 인정될 경우 이들 업체의 미국내 제품판매를 금지시킬 방침이다.
현재 미국 일회용카메라시장은 연간 약8천만개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이스트먼 코닥이 전체시장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고 후지사진필름과 코니카가 각각 약20%와 2∼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 10%가량을 저가격을 무기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유사품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