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쇼핑」을 슬로건으로 내건 케이블TV 홈쇼핑 업체 LG홈쇼핑이 최근 유명연예인을 쇼핑호스트로 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LG홈쇼핑은 최근 인기 탤런트 정소녀씨와 금보라씨를 메인 쇼핑호스트로 전격 투입, 투톱 시스템으로 30~40대 주부들의 인기몰이에 나섰다. 그동안 일시적으로 연예인을 쇼핑호스트로 채용한 적은 있으나 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기는 39쇼핑의 원로 아나운서 고려진씨에 이어 두번째다.
LG홈쇼핑은 정씨에게 매주 화요일 밤 10시와 금요일 오후 3시에 방영하는 보석 전문 프로그램인 「정소녀의 보석이야기」의 진행을 맡겼으며 금씨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금보라의 패션 명품」의 진행자로 발탁했다.
이 회사가 이들 두 인기 탤런트를 쇼핑호스트로 택한 것은 두 사람 모두 40대로 지치지 않는 사회활동과 젊음을 유지하고 있고 소비력이 높은 중년층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 택하게 된 것이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