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부도가 난 (주)키모의 직원들이 최근 별도 사업체를 만들어 전산용품 유통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키모의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은 공동으로 종전과 같은 회사명의 「키모」라는 별도의 사업체를 설립하고 그동안 부도난 키모와 거래를 해오던 협력업체가운데 40여개 업체와 현금결제를 조건으로 제품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키모는 최근 괘법동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각 지역의 영업점과 일선 유통점과 거래관계를 재정립키로 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직판영업을 강화해 전산용품 전문유통업체로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