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업체로 부터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서미트의 전기, 자동차, 공조, 가스측정기는 전세계 8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계측기기 수출 전문업체인 서미트의 이용대 사장(51)은 자사에서 생산한 계측기기의 품질과 성능을 확신한다. 지난 84년 설립된 이후 15년동안 계측기기 생산과 수출로 한우물을 파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온 서미트(SUMMIT)는 휴대형 계측기기 수출전문업체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중인 측정기 및 분석기는 전기, 전자, 자동차, 공조, 배선부문에서 주로 사용되는 계측기기와 가스 감지기 등 모두 1백여 종류를 웃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측기기로 지난해 서미트가 올린 매출액은 총 2백50억원. 이 중 90% 이상은 수출로 달성했다. 환율이 급등하는 등 수출경쟁력이 높아진 올해는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려 잡았다.
『오래전부터 범용 저가의 소형 계측기 생산에서 탈피,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의 계측기기 개발에 주력한 것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품생산의 비결입니다.』
이 사장은 『품질규격 및 심사가 까다로운 일본의 닛산자동차를 비롯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계측, 공구업체인 스냅온社와 독일 선社 등 해외 유수업체에 국산 계측기기를 정식으로 납품할 수 있었던 것은 축적된 기술력의 산물』이라고 밝힌다.
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주력,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이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기술개발을 통한 최고의 제품 생산으로 고객만족을 이루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고 강조한다.
그동안 주력 수출지역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등지에 활발히 진출해온 서미트는 중국을 전략 수출지역으로 정하고 최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미 등 새로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1년중 3개월이상을 수출을 위해 외국에 출장을 나가는 이 사장은 요즘 국내 본사에 머무를동안에도 전화를 통해 외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이는데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