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동한전자(대표 김진영)는 IMF한파로 주력분야인 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최근 40억원을 투자해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공장을 이전하고 광가입자전송장치(FLC)및 무선가입자망(WLL)등의 전송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WLL용 정류기및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신뢰성테스트를 진행중인 CDMA, WLL용 RF중계기,ATM장비용 정류기와 각종 전송장비용 전원공급장치등에 주력,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백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의 50% 정도를 이들 통신시스템으로 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의 매출비중을 70% 가량으로 확대하는 등 주력사업을 정류기등 통신용 전원공급장치에서 통신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중에 FLC및 WLL등의 전송시스템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착수할 계획인데 한국통신에는 통신장비 업체인 S사를 통해 주문자상표부탁(OEM)방식으로 공급하고 기타 통신사업자에는 독자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R&D 활동을 대폭 강화키 위해 내달중으로 7∼8명의 연구인력을 추가 모집,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연구 5팀을 신설하는 등 연구팀을 총 5개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