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美미주리州)=】 미국 정부의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에도 불구하고 월드컴과 MCI커뮤니케이션 주주들은 11일 총회를 열어 3백70억달러 규모의 합병계획을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새 합병회사인 MCI-월드컴이 미국내 인터넷 통화의 50% 이상과 국내 장거리 통화사업의 25%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인터넷 및 장거리 통화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해 왔는데 법무부는 현재 양사의 합병이 독과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버나드 에버스 월드컴 회장은 연방당국이 오는 6월까지 합병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