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마쓰시타통신공업이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훨씬 빠른 새 타원곡선암호 연산, 처리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전했다.
신개발품 「NYELLTYHW」은 하드웨어 상에서 암호화, 복호화, 전자서명 작성, 인증을 가능케 하는 모듈로 기존의 타원암호 연산시스템에 비해 처리속도가 20배 정도 빠르다. 또 1백60비트의 키 길이로 현행 표준인 RSA암호의 1천24비트 키 길이와 같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쓰시타는 연산량이 적어지는 새로운 연산형(省연산형) 타원곡선의 발견, 새로운 계산방법과 병렬처리 연산방식의 개발 등으로 고속화를 실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향후 암호기능부착 시스템 LSI(대규모집적회로)로 제품화해 인터넷 상의 전자상거래, 고속도로정보시스템에서의 암호통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