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세상] 인포콤 "컴퓨터/인터넷 취업정보"

IMF체제가 몰고온 사상 유례없는 경기침체로 취업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처럼 취업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PC통신이나 인터넷에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해주는 IP가 속속 등장, 그나마 취업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인포콤(대표 최성호)이 지난 1월 하이텔을 시작으로 유니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 4대 통신망에 잇따라 개설한 「컴퓨터/인터넷 취업정보(GO COIN)」는 일자리를 찾아나선 통신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인력정보 창구.

이곳에 통신인들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경기악화 속에서도 벤처기업들의 잇단 창업으로 구직, 구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지난 1월에 문을 연 하이텔의 경우 개설 1주일 만에 가입자가 1천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회원수가 6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텔의 경우도 초기 공지 조회수가 1만5천회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나우누리와 천리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통신인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요즘 4대 통신망에는 하루에 1백여건 이상의 구직신청이 접수되고 있으며 업체들의 구인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특히 기업체들의 구인신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곳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인포콤은 기업체에서 4대 통신망 중 한곳에만 구인신청을 해도 4대 통신망 전체에 광고를 게재해주고 회원에게는 메일로 구인홍보를 해주고 있다.

컴퓨터/인터넷 취업정보는 컴퓨터분야의 각종 취업, 부업, 아르바이트 정보를 모아놓은 컴퓨터 취업센터를 비롯해 분야별 업체정보와 학원, 기관, 단체정보, 각종 강좌정보를 모아놓은 코인정보센터, 인터넷분야의 각종 구인, 구직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취업센터, 구인, 구직신청, 취업상담, 관련용어 해설 등을 수록한 코인휴게실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돼 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