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및 택배 전문 운송업체 계열의 정보통신업체가 위성위치측정정보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종합물류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체인점 모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이삿짐 전문업체인 통인익스프레스 계열의 통인정보통신(대표 이호)으로 이 회사는 첨단 통신기법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육상 종합물류정보망인 「0123네트웍」 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업종별, 기업별, 지역별 체인점 확보에 나선 것.
통인정보통신이 이번에 구축한 「0123네트웍」은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육상운송 물류정보망 시스템으로 이 회사는 이를 이용해 전국 최대 물류운송조직 구성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인정보통신이 구상하는 0123네트웍은 업종별로 이사체인점, 택배체인점, 화물체인점, 퀵서비스체인점 등으로, 물류기업별로는 물류대행서비스, 기업물류관제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전국 6개 광역시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지역관제센터를 설치해 국가 종합 물류전산망과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단일의 최대 물류기업화를 모색하는 이같은 통인정보통신의 전략은 현재 화물운송업체의 약 98%가 영세사업자로 개별적 영업형태로 구성돼 있는 실정을 고려할 때 화물운송업계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0123네트웍 서비스는 이미 70여개의 이사, 택배, 화물 체인점이 가입해 활용중』이라며 『오토바이 특송서비스 체인점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돼 이달말경에는 20여개의 퀵서비스 체인점 3백여대의 오토바이를 동원해 0123네트웍 퀵서비스 체인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인정보통신은 또 앞으로 육상운송의 모든 부문에서 5백개 이상의 체인점에 5천대 이상의 관제차량을 확보하고, 2천5백여 기업 회원사를 중심으로 15만여대의 관제 차량시스템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 3473-0123, http://www.0123net.co.kr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