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정보통신(대표 최태경)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말 미국 J.D.E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약 40명의 전문 ERP 컨설턴트를 확보, 기존 J.D.E 패키지인 「월드소프트」를 사용하는 고객위주로 「원월드」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산정보통신은 올상반기중 원월드 패키지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회계, 재무분야모듈 등을 국내실정에 맞도록 강화한 로컬라이제이션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연계 지원하는 컨피규어러블 네트워크 컴퓨팅(CNC) 기능을 갖춘 원월드패키지의 강점을 중점 홍보하면서 ERP컨설팅 전문업체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
두산정보통신은 당분간 원월드 이전 버전인 「월드소프트」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피자헛, 한국쉘석유, 나이키코리아, 동서식품, 두산씨그램, SNH코리아, 에스테로테, 데카트론코레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원월드패키지 공략대상을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인 포장소비재, 식품, 유통, 유화에너지, 엔지니어링, 통신부품 제조업체 등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