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EDMS공급업체는 EDM부문에 한국아이시스, 다큐멘텀코리아, 한국파일네트, 다존기술, 트라이튼테크 등이 있으며 이미징시스템 및 워크플로, 콜드분야에서는 한국파일네트, 한국IBM, 한국유니시스, 삼성전자, 대우정보시스템, 기아정보시스템 등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EDM시장은 피시닥스, 다큐멘텀, 파일네트 등 외국계 3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다존기술, 트라이튼테크가 국내 업체로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94년 미국 피시닥스사와 「닥스오픈(DocsOpen)」의 국내총판 계약을 체결했던 한국아이시스는 96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나서며 EDM을 국내에 소개한 업체. 이 회사는 「닥스오픈」 공급과 함께 자체 기술로 「오픈DMS」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올 2월 피시닥스사에 이미징파일 관리 소프트웨어인 「이미지비전」을 역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아이시스는 대우엔지니어링, 효성바스프, 항공우주연구소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이미지비전」의 수출건 성사에 힘입어 EDMS 분야에서 7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형적인 채널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올해 솔루션 위주의 리셀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피시닥스에 이어 미국 다큐멘텀사가 지난 97년 1월부터 칼텍시스템을 국내 총판으로 삼아 「다큐멘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전세계 EDM 시장에서 1,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큐멘텀과 피시닥스의 경쟁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칼텍시스템은 영업 첫해에 LG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업체와 현대건설, 아남산업, 신공항건설공단 등에 제품을 공급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2월에 다큐멘텀코리아가 설립되면서 현재 칼텍시스템은 총판업체가 됐다. 세계 제약업계 사이트를 다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다큐멘텀사는 올해 시장을 4개 특정기업군으로 나눠 분야별 솔루션 위주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피시닥스, 다큐멘텀에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파일네트가 한국파일네트를 설립하고 뒤늦게 시장경쟁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EDMS 시장경쟁에 참여했다. 파일네트는 EDM을 비롯해 이미징시스템, 워크플로, 콜드등 EDMS 전부문에 걸친 「파나곤IDM」 솔루션을 갖추고 앞서 진출한 피시닥스, 다큐멘텀을 비롯해 주요 이미징시스템 업체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채널을 6개 범주로 나누어 각 채널끼리 상호 강점을 연계시켜 주는 새로운 채널정책을 실시하며 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실상 국내 EDM시장은 이들 3사가 선점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파일네트는 EDMS 전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는데다 이름값까지 얹혀져 국내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외국 3사의 경쟁속에서 다존기술, 트라이튼테크 등도 토종제품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EDM 솔루션인 「인트라캐비닛」을 지난 97년 선보이며 이분야 시장에 참여한 다존기술은 삼성화재, 한국마사회, LG반도체, 한국타이어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고 91년부터 EDMS분야만을 고집해온 트라이튼테크도 95년 선보인 「메타데스크」를 앞세워 경찰청, 동아건설, ETRI 등에 제품을 공급, 관공서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포항공대 DKE연구실이1년여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웹기반의 EDM 솔루션 「닥스웨어」도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