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 의료기기전] 국산화 성공사례.. 증기멸균기

증기멸균기 - 한신메디칼 HS-1000S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용량(1천49ℓ) 고압 증기멸균기를 국산화함으로써 상당한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제품(모델명 HS-1000S)은 수출 및 대학병원 공략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물 배출기(Water ejector)와 응축기로 구성된 진공장치를 내장해 소음과 고장을 크게 줄였으며 선진공방식과 후진공방식을 동시에 채택, 멸균효과와 건조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16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 사이클의 진행과 기록 및 모니터의 기능을 자동으로 정밀 제어하며 자주 사용하는 다섯가지의 기본사이클 프로그램을 내장, 사용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멸균기로는 국내 처음으로 온도감시 그래프를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능과 멸균기 사용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사이클 실행기록서를 종합적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내장해 멸균작업의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이 제품은 외부 배터리 백업 시스템을 채택, 전원공급의 이상 및 정전시 경보음이 자동 발생하도록 하는 한편 진공누설시험(Vacuum Leak Test)과 잔류공기시험(Bowie-Dick Test) 프로그램을 내장해 언제든지 간단하게 멸균기의 성능을 자가시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여파 이후 국립병원을 포함해 각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구입 문의가 쇄도, 수입대체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