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보통신 전문 교육센터인 「멀티캠퍼스」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삼성그룹 임직원의 정보화 교육을 책임지는 정보인력 양성의 산실. 연인원 42만8천8백명의 인력을 배출한 삼성SDS는 올해부터 그룹은 물론 외부 인력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센터에는 원격영상회의와 4개국어 동시통역 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장, 위성 원격교육과 원격영상 스튜디오, 1천2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랩실, 전자도서관 등 첨단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네트워크실, 교육지원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각 시설들은 ATM을 이용한 T3급 네트워크와 위성 등으로 연결돼 있다.
삼성SDS는 이 시설을 십분 활용해 국내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위성을 이용한 「가상정보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유니텔의 「사이버 유니버시티」는 물론 각 대학과 연계한 온라인 영상강의를 추진중이며 해외 선진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교육대상도 그룹 임직원에서 일반 국민 전체로 확대하고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SDS가 외부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강좌는 MS-NT, SQL, 비주얼C++, 인터넷 등 70여개.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소프트웨어 대학과정은 지난 91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20기까지 총 1천2백59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인터넷 상에서 수강과목의 선택은 물론 수강신청, 일정 조정도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http://www.multicampus.sds.samsung.co.kr)을 구축,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 신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한 「컨설턴트」 「프로덕트 매니저」 「업종전문가」 「정보기술 전문가」 등 다양한 정보기술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문의 3429-5555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