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에 설립된 하이컴은 지난 2월부터 일반학원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실 운용사업자를 모집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과목 및 컴퓨터를 가르치는 멀티미디어 교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
현재 전국에 10개의 학원협력업체를 모집해 멀티미디어 교실을 설치, 운용하고 있는 하이콤은 협력업체에 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고 전문교사를 교육해 파견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교실은 10평 정도의 공간에 10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있으며 교사는 하이콤에서 교육을 마친 후 파견된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로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멀티나라」를 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멀티교실을 통해 초중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목은 컴퓨터, 국어, 영어 등 4개이고 유치부는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하이컴은 앞으로 멀티교실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말까지 전국에 20여개의 협력학원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하이콤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컴퓨터를 이용한 가정방문식 교육사업인 「멀티 홈스쿨」을 시작, 현재 9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일반가정에 멀티미디어 교실을 설치하는 「멀티방」 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희망사업자 모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멀티방은 운용방식이 멀티미디어 교실과 같지만 가정에서 실시한다는 것과 2∼3대의 컴퓨터만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