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온라인서비스, 직접 접속해 봐야 후회없다

봄을 맞아 온라인 상에도 새 식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정보화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을 이용해 소식은 물론 다양한 자료를 주고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다른 사람의 ID를 이용하던 사람들도 자신의 실명 ID를 새로 신청하는 추세다.

그러나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넷맹」들은 다양한 서비스 중 어떤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 선뜻 판단하기 어렵다. 또 기존에 온라인을 이용하던 사람도 새로 가입해야 한다면 각 서비스의 장, 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중요한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면 신중히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ID는 전화번호와 같아서 한번 바꾸려면 번거로운 일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온라인 서비스는 크게 PC통신과 인터넷으로 나눌 수 있다. PC통신서비스가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폐쇄서비스인 반면 인터넷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통신서비스다.

그러나 통신 초보자들이라면 처음부터 인터넷에 가입하는 것보다 PC통신을 먼저 이용하는 것이 쉽고 경제적이다. PC통신 역시 기본으로 인터넷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좀 돈이 들더라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천리안을, 동호회 등 네티즌 활동에 관심이 많으면 하이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윈도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은 유니텔이나 나우누리를, 인터넷 이용이 많다면 넷츠고나 채널아이를 검토해보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몇마디 말이나 평가를 가지고 쉽게 이용할 서비스를 정하는 것보다 직접 이용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후회가 없다. 최근 신규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들은 15일에서 달 정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존 통신서비스도 별도의 이용권이나 쿠폰 등을 통해 일정 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로 컴퓨터 잡지나 전시회 등을 통해 일정 기간의 무료 이용권과 전용 에뮬레이터 또는 스타트킷을 함께 배포한다.

서비스를 이용해 볼 경우 해당 서비스가 평소 많이 이용하는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는지, 다양한 고객지원을 해주는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별도의 접속노드가 있는지, 전용에뮬레이터는 이용하기 쉽고 안정적인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가입비 1만원에 월 1만원선. 유료 정보의 경우는 이용한 만큼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학생의 경우 기본이용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동이체나 카드를 이용해 결재를 할 경우도 할인해준다.

또 단체로 가입할 경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