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진영상서비스 "사이버포토숍" 등장

인터넷을 활용해 사진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포토숍」이 국내서도 등장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등 디지털 사진영상기기 제조업체와 인쇄, 출판분야 등 사진 관련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디지털 사진영상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 포토숍 전용 홈페이지(www.photozoom.com)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콘텐츠 검색엔진을 적용한 이 홈페이지는 크게 인터넷 앨범, 우편엽서 등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메뉴와 디지털 카메라 교육, 뉴스, 이벤트 등 디지털 사진영상기기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 앨범과 우편엽서는 디지털 카메라 이용자들이 자신이 촬영한 사진 이미지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공개하거나 자신이 희망하는 상대에게 주고받는 서비스다.

삼성전자 미디어서비스사업팀의 윤양희 기획팀장은 『포토숍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사진영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향후 디지털 사진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 및 부가서비스를 총망라하는 전문 사이버숍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과 관련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있는 아이월드사는 인터넷 웹사이트(www.mcctv.com/fashion/freescan.htm)를 통해 사진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캐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보내면 이를 스캐너를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한 다음 전자우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명함, 청첩장, 카탈로그 등을 제작하는 제일인쇄기획사도 인터넷 홈페이지(www.Jeilpnp.com)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1인당 최대 5장까지 사진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대중화하고 있는 디지털 사진영상기술이 인터넷과 접목되면서 인터넷 갤러리, 인터넷 사진동호회 등 네티즌을 겨냥한 다양한 사진사업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