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썬마이크시스템즈의 후원을 받아 세계 최대의 자바 전시회인 「자바원(JAVAOne)98」에 참가한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전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로부터 전시회 참가비 일체를 지원받아 3월24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자바원 전시회에 단독부를 마련, 독자기술로 개발한 자바 기반의 인트라넷 증권정보분석 시스템인 「JuSIC」를 출품한다.
다음이 개발한 JuSIC은 썬이 개발한 자바스테이션상에서 작동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투자정보그래프, 뉴스, 주식시세 및 기타 분석자료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증권분석 시스템으로 자바언어로만 프로그램을 작성해 플랫폼 환경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특히 그동안 자바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실행속도 문제를 최적화 방식으로 대폭 개선해 다중윈도 환경에서 실시간 분석 및 그래프 작성 등 실무에 필요한 복잡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사장은 『자바 기술의 원조격인 썬에서 전시회 참가비 일체를 제공한것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 아니겠냐』라며 『세계 소프트웨어업계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꼭 좋은 평가를 얻어 해외 수출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바원은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바 응용기술의 보급확대를 위해 96년부터 주최하는 자바 기술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