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천11년께는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동작주파수가 10GHz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경BP」에 따르면 미국 인텔의 알버트 유 수석부사장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빗 98」에서 「마이프로프로세서 역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을 통해 『2천11년의 MPU는 10억개 트랜지스터로 구성돼 동작주파수가 10GHz에 달하며, 1백BIPS(초당 10억 명령어 처리=1천MIPS)의 성능에 「SPECInt95(정수 연산 처리 능력 평가 규격)」도 2천5백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현재 약 5백50만개인 펜티엄프로 프로세서의 트랜지스터 수는 오는 2천6년에 가서 그 수가 3억5천만개로 급증하고 이 과정에서 최소 미세가공기술도 펜티엄프로의 0.35미크론에서 0.1미크론으로 진화되는 한편 2천11년에는 1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동작주파수 10GHz급 MPU가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성능 향상도 급진전돼 현재 2백MHz 펜티엄프로를 기준으로 SPECInt95가 10에서 2천11년에는 2백50배 증가한 2천5백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작주파수의 향상및 병행 처리기능의 확대와 맞물려 MPU의 성능 급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