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SW개발 전문업체 설립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소프트웨어의 수출확대와 해외 시스템통합(SI)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FSEL(한국후지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를 자회사 형태로 오는 4월 1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후지쯔가 자본금 1억원을 전액 출자하여 설립할 FSEL은 일본 후지쯔가 일본 및 동남아에서 수주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한국후지쯔가 국내전산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전담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FSEL은 또 한국후지쯔가 개발한 각종 미들웨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일본 후지쯔를 통해 동남아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한국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FSEL은 우선 한국후지쯔가개발한 응용소프트웨어 및 전산 프로젝트 관련 노하우를 수출하고 나아가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일본 후지쯔에 수출하는 대행 기관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쯔는 올해 FSEL을 통해 약 5백만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내년에는 1천만달러로 수출량을 높혀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한국후지쯔는 FSEL을 설립하게 됨에 따라 하드디스크 헤드 전문 생산업체인FKL동화,전산시스템 유지보수 전문업체인 FKL테크,유통시스템 개발업체인 FLS등 총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