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자판기 체인업체인 ㈜드림월드(대표 한기승)가 최근 프린터는 물론 프린트용지까지 관련 부품을 모두 국산화한 스티커자판기 「매직넷」을 개발,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매직넷은 삼보컴퓨터의 컬러프린터를 채용했을뿐 아니라 인화지도 국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각종 소모품 단가가 수입산보다 40% 정도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충분할뿐만 아니라 배경화면, 화면분할 등의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도 CD롬으로 구성되므로 유행이나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하는 등 컴팩트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16분할 연속촬영을 비롯해 다중분할, 12가지 색상선택, 그림문자입력, 월간달력작성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오히려 일본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드림월드측은 이 제품이 스티커자판기 기능 외에 전사용지, 달력, 스케줄다이어리 등을 출력할 수 있는 즉석인쇄 출력기로도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한대 구입으로 3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최성묵본부장은 『국산 프린트 용지를 사용하므로 원가절감 효과가 크고 해상도도 수입인화지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스티커자판기 완전국산화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중국측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