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PC코리아 "스마트 UPS700"

인터넷으로 인해 소규모 전산 시스템의 도입이 늘어나면서 시스템 안전성을 위해 적정한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UPS(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원이 불안정할 경우 각종 전산업무 및 사내 서비스가 완전히 중지되며 심한 경우 데이터를 모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형UPS에 대한 관심은 소규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체나 본사와 멀리 떨어진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대형 UPS를 도입할 수 없어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소형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APC코리아(지사장 박평원)가 공급하는 「스마트 UPS700」은 산뜻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이면서도 지능형 무정전 전원공급은 물론 데이터 안전관리까지 도와주는 소규모 서버, PC용 UPS다.

이 제품은 각종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에 정전압을 제공하면서 정전방지 기능을 제공, 불량한 전원 문제로 야기되는 데이터 손실이나 하드웨어 손상을 방지해 준다.

정전시 내장된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UPS관리 프로그램을 제공, 전원이 모자랄 경우 UPS에서 시리얼 통신을 통해 네트워크서버를 자동으로 셧다운시켜주는 안전 자동제어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기진단기능을 내장시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UPS와 함께 제공되는 유틸리티 SW 「파워슈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관리서버」, 「노벨 넷웨어」, 「인텔 랜데스크매니저」 등에 번들되는 제품으로 데이터백업을 위한 안전종료와 사건기록처리, 다양한 경고 제어기능 등을 제공한다.

윈도NT, 넷웨어 등이 탑재된 PC 서버와 각종 유닉스시스템에서 전원과 관련된 각종 사항을 문제별로 대응처리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며 별도로 자체진단에 따른 데이터 안전처리도 제공한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 등 관리자가 없는 동안의 시스템 안전가동을 보장하고 정상상태에서도 자동적인 자기진단과 진단에 따른 사전 경고 등 지능적인 관리기능을 통해 관리자 업무도 줄여 준다.

전원이상시 삐삐 호출과 전자우편 등 다양한 통지방법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으며 확장포트를 이용해 각기 다른 운영체제를 탑재한 여러 플랫폼에 대한 자동셧다운 등 제어도 가능하다.

TCP/IP SNMP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내장해 UPS에 연결된 여러 시스템들은 일괄 관리할 수도 있다.

플러그인형 관리모듈도 내장하고 있어 네트워크관리 시스템에서 UPS를 진단할 수 있고 원격지에서 웹서버플랫폼에 딸린 UPS를 관리할 수 있다. 넷스케이프 엔터프라이즈서버나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인포메이션서버 등 인터넷서버도 제어할 수 있다.

또 UPS 내에 자동전압조정기(AVR), 「서지 프로텍터」 기능까지 내장해 추가 비용부담도 없애는가 하면 전원 문제에 취약한 고성능 컴퓨터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해 과전류방지 및 정전압 기능을 제공하며 「소프트 에러」를 방지하는 고주파 노이즈필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UPS700의 표준 사양은 18.1㎏의 무게에 7백 암페어의 전원용량을 가지며 완전충전 상태에서 PC서버는 30~50분간, 유닉스 웍스테이션인 경우는 20분간 전원제공이 가능하다. 배터리 지원시간이 길어야 하는 경우는 초기비용의 절반정도로 배터리용량을 2배로 증설할 수 있다.

2시간만에 용량 20%에서 90% 상태로 충전할 수 있는 고속 배터리재충전 기능은 스마트UPS의 가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문의 (02)501-6492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