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CPU] 주요업체 사령탑에게 듣는다.. IDT코리아

IDT코리아 박태식 사장

『다양한 가격대의 CPU를 공급함으로써 자신의 입맛에 맞는 PC를 선택하려는 실속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IDT코리아(대표 박태식)는 올해 초 처음으로 CPU를 선보였는데도 국내 고객들이 반응이 예상밖으로 호의적이라는 데 고무돼 있는 분위기다. 또 호의적인 반응을 넘어 이미 일부 회사에서는 자사 수출용 모델에 윈칩 C6를 채용해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IDT코리아는 현재 국내 주요 PC메이커에서 자사칩의 성능테스트 결과 경쟁사와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향후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IDT가 올해 중점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저가 PC 및 행망용 PC의 CPU시장. 이미 일부업체가 윈칩의 채용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MX 1백80㎒ 윈칩C6을 비롯, 2백, 2백25㎒ 제품이 공급 가능하며 올 5월경 그래픽 및 부동소숫점 기능이 강화된 윈칩C6+ 2백40, 2백66㎒ 등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말경 L2캐시가 내장된 윈칩C6-L2 3백㎒ 제품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성능향상으로 소비자에게 윈칩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 등에 가능한 많이 출품하여 직접 소비자들과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호환칩 업체로는 드물게 언론 매체 광고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PC업체가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PC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가격대도 타업체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가격 정책도 수립했다. 수급 문제와 관련 최근 IBM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요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