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등 전자부품 관련 영업체제를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세트업체들의 급변하는 부품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업창구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그동안 각 사업부와 일본, 해외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영업조직을 오는 4월 신설하는 전자디바이스 영업본부로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디바이스 영업본부의 출범에 따라 각 사업부문을 구성하고 있던 「부」단위의 조직은 종전의 30여개에서 20개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바는 기존의 수직계열 조직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조하는 한편 가전, 중전기사업부문 등에 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전자부품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오는 2000년대초에는 전자부품부문의 매출액을 현재의 약 2배에 달하는 2조5천억엔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바의 부품영업체제는 반도체사업본부 및 전자부품, 재료사업본부내에 독자적인 영업부문이 있었고 해외 영업부문도 독립되어 있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