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반송차(AGV) 전문업체인 AMS(대표 김광환)는 기존 모델의 기능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기존 가격대에 공급하는 이른바 국제통화기금(IMF)형 무인 반송차(AGV)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물류 자동화기기의 핵심기기 중 하나인 이 제품(모델명 SHERPA LCSAGV)은 주행경로 연산기능을 내장, 복잡한 경로에서도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으며 전진만 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고속주행과 후진까지 3단 자동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완벽한 교통제어로 여러 대의 AGV를 운용할 때에도 상호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작업 대기시 절전 기능을 내장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으며 PC 환경에서 경로 작성 및 수정이 용이해 동급의 외산 제품보다 기능이 뛰어나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CE마크 인증 획득을 위한 심사를 진행중인 AMS는 AGV의 본고장이랄 수 있는 유럽지역에 역수출하기 위해 샘플 오더를 추진중이며 이와 함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4월 중 인천 남동공단 소재 테스트룸에서 대규모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AMS는 국산 보급 확대를 위해 월 1회 무인 반송차의 적용 사례 및 응용기술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7일간의 무상임대 서비스를 실시, 수요자들이 설비를 도입하기 전에 충분한 검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