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전문 정보서비스인 「미네트」를 기계산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얻고 교환할 수 있는 창구는 물론 기계 관련 학과 학생들과 교수 및 업계 종사자들을 한 데 묶는 사이버 공동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3월 한 달 간 시험 서비스를 거쳐 4월부터 국내 최초의 월드 와이드 웹 기반 기계산업 전문 정보서비스인 「미네트(http://www.menet.co.kr)」의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주)미네트 노창준 사장(41)은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 커뮤니티, 통상을 하나의 단일한 채널로 엮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네트는 1만6천여개의 기계 관련 상품 카테고리 및 검색 기능을 갖춘 기계산업 디렉토리, 기계산업 제조업체와 수출입상 등 업체 디렉토리와 2천여개 제조업체의 취급상품 등 각종 기계산업 관련 정보로 구성돼 있는 검색도구명이기도 하다.
또한 미네트는 기계산업 관련 엔지니어들의 기계 사용담 및 노하우 공유, 사용자와 제조사간 커뮤니케이션, 산학협동 정보, 기계공학 전공 대학생 모임, 기계산업 관련 인터넷 정보, 관련 업체 보도자료 및 신제품 정보 등을 무료 게재하는 서비스를 제공, 시험 서비스 기간 중 국내외에서 1백여개사가 정기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노 사장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기계산업체의 전자 카탈로그를 수록한 CD롬을 발행, 각종 유명 해외 전시회를 비롯해 기계 전문 판매상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수록 업체들에게는 일정 광고료를 받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 사장은 『중소기업이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은 현실상 어려우며 그마나 수많은 회사들이 배포한 홍보물로 인해 자사의 홍보물이 소중하게 보관되지 않고 버려지기 쉬워 항상 곁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는 전자카탈로그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이 사업 배경을 설명하고 『우선 공작기계, 공구류,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의 전자카탈로그를 첨부한 영문판 기계공업총람 CD-ROM 3만카피를 제작, 오는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공작기계전시회(IMTS)에서 배포할 계획이며 올해 중 4차에 걸쳐 기계산업 전 품목을 수록한 CD-ROM을 발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기계 관련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자출판 등의 사업을 추가하고 해외 광고 수주에 주력해 올해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미네트는 지난 96년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공과 화천기어가 자본금 12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며, 노 사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화천과 독일 티센사와의 합작회사인 TPS코리아 사장을 거쳐 현재 화천그룹 회장 비서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