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가 그동안 체산성 악화로 고심해온 소형가전사업에 대해 수출을 병행해 수익성을 확보해나가기로 하고 본격적인 수출총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최근 소형가전 및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제품들을 관장해오던 생활가전사업부 부장으로 폴란드 현지법인 김석철 부장을 영입하는 한편 조직도 영업기획팀과 기술팀으로 개편, 인력을 재배치하고 영업기획팀에서 자사의 현지법인 및 지역사업단과 공조해 소형가전제품의 수출을 담당하도록 했다.
특히 대우전자는 그동안 가격경쟁력이 낮아 수출에서 등한시돼왔던 소형가전품목도 앞으로는 수출드라이브를 걸어 단위물량을 확보하고 우수중소기업과 협력해 전략상품을 육성,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현재 각 지역법인을 통해 소형가전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 전시하면서 수출주문 확보에 주력하고 내부적으로는 협력업체와 함께 CE, UL 등 각 지역의 안전규격 획득 및 품질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오는 5월이면 첫 수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석철 부장은 『그동안 국내 소형가전산업이 경쟁력이 약화돼온 것은 내수시장에만 국한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데 있다』며 『수출을 병행, 단위생산 물량만 뒷받침된다면 가격경쟁력을 회복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