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아시아 리포트(채널 25 Q채널 4일 밤 8시)

IMF의 한파와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일터에서 밀려난 명예 퇴직자와 감원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한국 사회에 환멸을 느끼며 이민이나 떠나겠다는 의식이 확산되어 가고있다. 현재 일고 있는 해외 이민 바람은 과거의 이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많은 직장인들은 평생직장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고, 또 죽어라 일해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상황의 정신적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해외 이민을 준비하고있다. 더욱이 지금 불고 있는 기업들의 대대적인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대량 감원이 불가피해 고학력의 고급 기술인력들이 대거 빠져 나갈 전망이다. 이같은 이민 러시는 장기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예고한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민 행렬의 현장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영상실록 포화속의 100년(채널 29 CTN 4일 밤 10시)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후 다시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베트남 전쟁이 벌어지고 치열한 접전 끝에 사회주의가 승리, 통일 베트남을 맞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된다. 1954년 프랑스와의 제네바 협정으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 인민공화국과 자유주의를 표방한 베트남공화국으로 국토가 양분되고, 그 해 10월 베트남 공화국의 디엠 정권은 미국을 등에 업고 독재 체제를 구축, 무차별적인 탄압을 실시하자 국민들의 봉기가 일어나는데...

비트(채널 31 캐치원 4일 밤 10시)

전학 온 민이는 교무실에서 환규를 만난다. 환규는 전학 온 애숭이가 건방지다며 혼을 내주려다 도리어 얻어터지고, 곧 민이와 환규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된다. 환규의 손에 끌려 노예팅에 나간 민은 로미에게 인도되고 로미는 민에게 삐삐를 선사하며 자기가 호출하면 언제든지 달려와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날, 민이 전학 오기전 친구인 태수가 찾아온다. 태수는 한 음식점앞에 도착하자 민에게 자신의 오토바이를 선물하고 음식점안으로 들어간다. 태수는 폭력하청을 받고 누군가를 노리고 온 것이었는데, 결국 그는 경찰에 끌려가 징역을 살게 되고 민은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못한 채 지켜 보기만 할 뿐이다.

일본 온천체험(채널 34 동아TV 5일 오후 5시)

세계적인 온천 도시 벳푸. 그곳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바로 지옥일주다. 지하 205미터에서 300미터까지 100도 전후의 열탕과 분연이 솟아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또 벳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여관 쌍엽장으로 간다. 이곳은 풍부한 유황온천수로 직접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특이한 곳인데 찜질방까지 갖추어져 있어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깨 근육통에 특효가 있다는 우타세탕과 유황성분이 풍부한 노천탕에 몸을 푹 담그고 그곳에 함께 있는 관광객들도 만나본다.

클럽 m.net(채널 27 m.net 5일 밤 11시)

얼마전 발표한 베스트앨범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봄여름가을겨울」과 최근 4집 앨범 「Ballads For Tears」를 발표하고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김장훈」이 출연,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신곡 「언제나 겨울」이 수록된 베스트 앨범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퓨전재즈의 선두주자로, 지난해 그동안의 음악생활을 총결산하는 「어떤이의 꿈」, 「이기적이야」, 「내품에 안기어 」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콘서트 무대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김장훈」은 최근 한층 부드러워진 창법에 고운선율과 가슴 저미는 가사의 「나와 같다면」이 담긴 4집 앨범을 발표, 가요차트에 급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