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수요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국내시장에서는 이미 보편화한 사전예약판매제도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미국 에어컨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선 처음으로 에어컨 사전예약판매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에 공급하는 룸에어컨 전 제품에 대해 오는 5월 31일까지 구매를 예약한 고객들에 대해 10달러에서 20달러까지 가격을 할인해 주는 「고객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제빵기의 판매확대를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LG전자의 제빵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0달러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 에어컨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GE에 1년간 14만대, 대형유통점인 시어즈백화점에는 5년간 1만대 규모로 각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 미국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6월 골드스타를 LG전자브랜드로 교체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OEM 위주의 공급방식에서 탈피, 자가브랜드로 미국 시장공략에 나서기 위해 최근 분리현 에어컨 3개기종 창문형 에어컨 2개 기종 등 총 5개 모델을 수출용으로 개발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