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내수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대우자판이 중고차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우자판은 (주)대우와 공동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중고차 수출전담팀을 발족시키고 인천 송도에 1만2천평 규모의 하치장을 마련, 6일부터 신차 구입고객의 중고차처리를 위해 1차 수출분 5백대의 매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는 1차로 매집 대상지역을 서울, 경기, 인천으로 하고 대상차종도 대우, 쌍용차 신차 구입고객의 대체중고차 가운데 수출가격을 고려, 티코는 93.94년식, 르망, 씨에로, 에스페로는 94.95년식으로 한정키로 했다.
매입가격은 고객 우대차원에서 일반 중고차업계의 평균 매입시세 보다 20만30만원씩 높게 책정하는 한편 차값은 수출시점과 관계없이 신차 구입 즉시 인도금으로 대체해 주기로 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