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텍, 건타입 CCD방식 바코드스캐너 개발

허브텍(대표 손기익)이 국내 처음으로 건(Gun)타입의 고체촬상소자(CCD)방식의 바코드스캐너(모델명 HUBSCAN 3000시리즈)를 개발하고 바코드시스템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허브텍이 지난 1년여동안 1억원가량을 투입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이번 건타입의 CCD 바코드 스캐너는 디코딩 엔진모듈을 탑재한 가운데 초당 2백 스캐닝이 가능한 제품으로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와 연결돼 유통시장 및 사무자동화(OA)에 적합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한 터치방식의 이 스캐너는 70mm의 폭으로 설계, 60mm∼80mm까지 적용이 가능하고 CODE39/128, CODABAR 등 다양한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으며 RS232, OCIA 등 인터페이스의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허브텍은 이번 제품이 건타입으로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현재 개발중인 RF방식의 제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무선 CCD바코드 스캐너도 선보일 계획이다.

허브텍은 이 제품이 외산 장비에 비해 기능이 비슷한데다 가격이 50∼60%가량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일본, 미국, 유럽등지로 본격 수출에 나서 올 연말까지 1만5천대 가량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