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에 이건희회장 선임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지난 6일 처음으로 LG전자 이사회를 주재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7일 이사회를 개최해 이건희 그룹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에 대한 그룹회장의 친정경영이 본격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7일 수원사업장에서 사외이사와 상근감사가 처음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 최하고 지배주주의 책임경영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이건희회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비롯해 이사 2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25명의 이사진과 감사 3명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회사경영과 관련된 주요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책임경영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회사경영을 담당할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경영일반에 관한 사항과 일반 재무에 관한 사항, 기타 주요 경영사항 및 이사회에서 위임된 사항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