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C&C(대표 이재성)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3차원 범용 캐드(CAD) 소프트웨어(제품명 파인캐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대현C&C가 약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NT와 윈도 95에서 구동되며 기계, 건축, 인테리어 설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에까지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다이나믹 커서 기능을 채용해 화면상의 선과 선이 만나는 점,선과 선이 교차하는 점등을 정확하게 일치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마우스를 사용해 선의 시작점이나 교차점 등으로 커서를 옮기면 해당 위치에서 커서 모양이 변하고,이를 클릭하면 선의 끝부분이 일치할 수 있다.이 기능은 옵션 메뉴에서 on/off할 수 있어 설계 용도에따라 활용할 수 있다.
또 파인캐드는 6개의 2차원 화면과 3개의 3차원 화면 등 9개의 표준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화면에서 3차원 좌표를 바로 입력할 수 있다.한 화면을 2차원, 3차원으로분할해 설계내용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 형태로 내용을 표시할 수도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별도의 문자 드라이버 없이 한글 문자를 입력할 수 있으며 DXF, IGES,오토캐드 R13 DWG,HPGL등 다른 캐드 프로그램과도 데이터가 호환된다. 대현C&C는 파인캐드의 패키지화가 끝나는 대로 외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데스크톱용범용 캐드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