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스, 국산 Y2k 솔루션 이달말 출시

케이스툴 개발 전문업체인 케미스(대표 박병형)가 컴퓨터 2000년(Y2k)문제 대응 솔루션사업에 참여한다.

케미스는 코볼(COBOL)번역 전문툴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Y2k문제를 해결하고, 프로그램을 새로운 언어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갖춘 Y2k 솔루션 「예스 2000」을 순수한 국내기술로 개발, 이달 말께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스 2000은 프로그램을 분석, 변환하는 등의 Y2k문제 해결은 물론 케이스툴과 자동으로 연계해 코볼이나 PL1 등을 델파이, 비주얼베이식, 파워빌더 등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언어로 자동변환함으로써 향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프로그램 분석 및 변환기능이 간단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뛰어난 코볼 프로그램의 구문분석을 통해 문법오류 등을 지적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출력물을 지원한다고 케미스는 밝혔다.

케미스는 이 제품을 현재 극동건설을 샘플사이트로 선정, Y2k 문제해결에 적용하고 있으며 극동건설의 문제해결이 완료되는 이달 말부터 외국제품의 3분의 1 가격인 개당 3천만원 정도에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케미스는 일본의 택배회사 및 시스템통합(SI)업체를 통해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L사 등과 사업제휴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