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은 14일 방한중인 대만 웨이징(威京)그룹 투자조사단에 태일정밀과 중국 현지법인인 쌍태전자에 대해 미화 1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냄으로써 조만간 투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태일정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웨이징그룹 조사단에 자사가 발행할 전환사채 5천만달러어치를 매입해줄 것과 중국 하얼빈시에 있는 자사의 현지법인인 쌍태전자에도 5천만달러를 투자, 태일정밀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증자에 참여해 줄 것을 제의했다.
이같은 제의를 받은 웨이징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태일정밀의 생산품목과 기술수준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태일측은 전했다.
태일정밀 관계자는 『웨이징측이 쌍태전자를 통한 중국 본토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투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