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머 콘덴서 전문업체인 광원전자(대표 강승구)는 올해 국내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월 1천3백만개의 트리머 콘덴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그동안 매출 대비 수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자동화설비 확충을 통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인력을 보강,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을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무선호출기에 주력 채택되는 표면실장부품(SMD)형 칩 트리머 콘덴서 양산 라인을 구축, 생산량을 월 4백만개로 대폭 늘리고 이 중 3백50만개를 수출하고 있다.
이에 힘업어 국내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에 대한 영업력을 확대,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오디오, 무선전화기 등에 채택되는 트리머 콘덴서시장을 공략, 지난해 매출 4백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7백5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트리머 콘덴서는 사용용량이 고정된 일반 콘덴서와는 달리 사용자가 스크류 조정을 통해 원하는 용량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용량형 제품이다.
<김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