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차세대 멀티미디어 전송 표준규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른바 "IEEE1394" 관련 반도체 및 기기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삼성전자 비메모리사업부의 전략 마케팅 담당임원인 김동성 전무는 삼성전자 주관으로 15일부터 "1394TA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는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EEE 1394 관련사업을 반도체 및 정보통신 부문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EEE(Institute of Electrical&Electronic Engineers.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 1394는 미국 애플사가 개발한 디지털 기기간 전송기술 또는 표준으로, 통신기기.컴퓨터 및 가전제품을 연결해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1백Mpbs~1Gbps까지 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올해 발표한 윈도98에 IEEE 1394 기능을 채용키로 함에 따라 전세계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관련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IEEE1394 관련제품의 핵심 반도체인 링크컨트롤러 칩 샘플을 개발했으며 8월부터 이 칩을 본격 양산, 이를 적용한 각종 IEEE 1394 관련 제품군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핵심 칩인 링크컨트롤러와 이 칩을 적용해 개발한 디지털TV 등 6종의 관련 제품을 발표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