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이블모뎀 미국수출 길 열려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한 케이블 모뎀이 미국표준규격 테스트를 통과, 대미 수출의 전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사가 개발한 케이블 모뎀이 최근 미국의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인 @HOME이 실시한 미국 케이블모뎀 표준규격(MCNS)테스트를 성공리에 통과함으로써 연간 4억달러로 추산되는 미국 케이블모뎀 단말기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새너제이 현지연구소에서 2년간 50억원을 투입해 MCNS표준규격 케이블 모뎀을 개발,오는 7월 미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에서 현장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국내업체로 미국 인터넷업체의 현장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스트 통과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수원공장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케이블모뎀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하고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며 국내 부가통신 서비스사업자와 유선방송업자들을 상대로 한 영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배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