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크로바전자(대표 송한준)가 오는 7월부터 중국 문둥의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크로바전자는 지난해 IMF체제이후 중단했던 중국 현지공장 건설사업을 이달부터 재개, 오는 7월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공장건설을 시작, 당초 이달부터 공장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크로바전자는 IMF체제이후 공장건설을 일시 중단했으나 최근들어 환율이 어느정도 안정됨에 따라 공장건설을재개했다.
트랜스포머와 라인필터 등 7∼8종의 모니터용 전자부품을 생산하게 될 이 현지공장은 월간모니터 30만대 분량의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크로바전자는 IMF체제 이후 환율상승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국 현지공장의 가동을 중단,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 4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현지공장을 건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수출물량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공장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