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시스템, 디지털 모크업용 SW시장 공략 강화

그린벨시스템(대표 김문경)이 디지털 모크업(Mockup)용 소프트웨어(SW)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디지털모크업용 SW를 개발한 미국 EAI사의 매튜리자이(Matthew Rizai) 사장과 아시아담당 영업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SW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신제품 및 한국내 영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국 EAI사가 개발한 디지털 모크업용 SW인 「비스 모크업」은 컴퓨터 상에서 3차원 설계기술로 제작된 각종 부품들을 서로 조립함으로써 설계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종전과 같이 실제 모크업을 제작하는 것보다 제품 개발비용과 시간이 10분의 1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 SW는 미국 포드와 록히드마틴 및 일본 마쓰다전기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린벨시스템은 이 SW가 실제 모크업을 제작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제조업체들에 유용한 제품이라고 보고 현대, 대우, 삼성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린벨시스템은 시제품을 이들 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IMF의 여파로 국내기업들의 투자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을 반영해 다양한 판매조건도 제시할 계획이다. 그린벨시스템은 현재 한국전력기술, 대우중공업 등이 「비스 모크업」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