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안에 있는 홍채를 통해 신용카드를 인식하는 현금자동지급기(ATM)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NCR의 영국 자회사인 「NCR 파이낸셜 솔루션」은 홍채를 판독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부착된 ATM기기를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각 은행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고객의 홍채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 카드고객이 ATM으로 현금서비스를 제공받을 경우 ATM에 장착된 디지털카메라로 고객의 홍채를 판독한 후 현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주민등록, 주식증서, 인터넷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계획이며 영국의 은행들과 제휴, 앞으로 7백여 은행지점을 통해 이 ATM기기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개발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람의 홍채는 사람마다 다르며 일생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보안문제에 대한 완벽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