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증착필름(MF) 콘덴서 전문업체인 진영전자(대표 박현남)가 최근 콘덴서 생산설비인 자동포밍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설비팀이 두 달에 거쳐 개발한 자동포밍기는 제품을 일렬로 정렬, 수평으로 이동시켜 작업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로봇팔이 제품을 고정시킨 후 원형으로 회전시켜 포밍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기존제품에 비해 작업속도와 정확성이 높은 장점을 지닐 뿐 아니라 제품가격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5명 인원으로 자체 설비팀을 갖추고 있는 이 회사는 올들어 현재까지 콘덴서 생산설비 매출이 1억5천만원에 이르고 일본, 중국, 대만 등지로 설비 수출을 추진, 설비부문에서만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호정 기자>